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Q&A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의 모든 아픔을 끝까지 함께 나누고, 성역 없는 진상 조사와 철저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힘을 모으며, 모든 사람이 존엄하고 안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국의 8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세월호 참사 대응 범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입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가장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들을 모아 공식적인 답변을 드립니다.

Q1.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는 어떤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고, 어떤 활동을 하나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는 인권운동사랑방, 다산인권센터와 같은 인권단체 / 녹색연합, 참여연대와 같은 시민단체 / 한국노총, 민주노총, 전교조와 같은 노동조합 / 한국진보연대, 사회진보연대와 같은 진보단체 / 그리고 여성, 농민, 빈민, 청년, 종교 등 다양한 부문의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단체들의 연대기구이며 의사결정 기구로 대표자회의와 운영위원회를 두고 있고, 집행기구로 상황실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진상규명 국민참여위원회, 존엄과 안전위원회, 대외협력위원회 등 각급 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참여단체 명단과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직도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Q2.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무슨 관계인가요?

세월호 참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초 만들어진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가 조직구성과 사업계획 논의를 완료하고 2014년 5월 22일 5월 22일 공식 출범한 범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가 바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입니다.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의 준비위원회 성격의 단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는 6월 말 현재 전국 8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Q3. 공식 명칭이 국민대책회의인데, 왜 특별법 광고 참가비 입금계좌와 후원계좌명은 ‘세월호원탁회의’로 되어있나요?

처음에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로 출발했기 때문에 원탁회의 명의로 계좌를 만들었고, 특별법 광고 참가비 입금계좌를 중간에 변경하기 어려운 점 등 여러가지 운영 상의 문제로 대책회의 명의의 계좌와 원탁회의 명의의 계좌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대책회의 공식 후원계좌는 국민 479001-01-248152 정현곤(세월호대책회의) 입니다.

Q4. 국민대책회의의 유병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구원파와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유병언 전 회장이 무분별한 이윤추구와 관련하여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사법처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참사의 최종 책임자로 유병언을 지목하고 군대를 동원하며 반상회까지 여는 정부의 ‘유병언 검거 캠페인’은 책임 회피와 과잉대응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입장은 국민대책회의에서 발행한 논평 “유병언 검거에만 몰두하는 정부: 해경과 컨트롤타워도 수사해야“를 참고해주십시오) 일부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국민대책회의는 구원파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특별법 서명도 구원파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의 요청으로 특별법 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Q5. 매주 범국민 촛불행동에서 모금한 돈은 어디에 사용하나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세월호 참사 범국민 촛불행동에서 모금하는 돈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달되는 성금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촛불행동을 준비하기 위한 ‘촛불행동기금’이라고 공지한 뒤 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대 및 음향설치, 영상 중계 등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유인물과 피켓 제작, 초와 컵 역시 촛불행동기금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국적으로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서명지와 배너, 현수막, 유인물 등 홍보물을 제작하는 비용도 소요됩니다. 물론 현재 촛불행동기금으로 모든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모금액이 부족하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하는 각 단체에서 분담금을 지출하여 매주 촛불행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모금내역과 사용내역 등 재정 현황은 정리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