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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집중행동] “지키자 광화문! 책임져라 대통령!” 아주 특별한 외침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아주 특별한 외침
“지키자 광화문! 책임져라 대통령! “

- 2014년 8월 9일(토) 저녁7시 광화문 광장

아주 특별한 공연

✓시나위
✓정한솔 밴드
✓백자(feat 조씨)
✓에브리싱글데이

✓구중서 시인
✓대학생 합창

아주 특별한 외침

✓이호중 교수
✓시민의 외침
✓가족대책위원회의 특별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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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350만 시민의 입법 청원을 깡그리 무시한 기만적인 여-야의 특별법 합의. 농성을 풀고 국회에서 이제 그만 나가라는 국회의장의 편지. 오늘 오전 국회 본청 앞 농성장으로 들어가려던세월호 가족들은 정문 앞에서 경찰에 막혀 고착되었습니다.

26일 째 단식 중인 유민 아버지는 오늘 1인 시위를 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 찾아 갔다가 힘에 부쳐 더 이상 서 있지 못하고 뒷면에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세요”라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은 피켓을 민원실에 전하고는, 간신히 광화문까지 돌아왔습니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은 오늘 이런 유민 아버지에게 “제대로 단식을 했다면 벌써 실려갔어야”라는 말로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22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던 예은이 아버지는 어제 다시 단식에 들어가며 물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진실을 낱낱이 밝혀 다시는 참사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요구를 처음 시작한 건 세월호에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입니다. 전국을 돌며 서명을 받았고 이제는 4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그 요청에 응답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1994년 서해 훼리호 사고 당시 수사 검사김희수 변호사가 초안을 작성하고, 대한민국 변호사 전체를 대표하는 대한변호사협회와 전국 800여 개 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그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의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350만 시민의 이름으로 청원한 특별법입니다. 그렇게 만든 특별법안의 핵심 요구를 철저히 외면한 국회의 특별법 합의는 반드시 취소하고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합의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가족과 시민들은 합의한 적이 없습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것이 분명한 특별법을 내놓고, 당신들이 끝났다고 선언한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세월호 참사의 목격자인 우리가 똑똑히 기억하고 함께하는 한, 이 싸움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광화문을 지키고,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광화문으로 와주시길,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