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추위 싹 날려버린 광화문 농성 200일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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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농성한 지 200일이 된 지난 29일, 농성장에서는 200일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저녁시간이었지만 300여 명(연인원 500여 명)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뜨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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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김혜진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현재 파행을 겪고 있는 특별조사위원회 상황을 얘기하며 200일이라는 긴 기간 왜 유가족이 노숙하고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 반문했습니다.

200빅밴드 소울트레인, 가수 백자, 재즈가수 말로는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했습니다.

광화문 농성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명대, 리본공작소, 지킴이카페에서 한 분씩 올라와 앞으로 계속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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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농성하면 떠오르는 인물, 바로 유민이 아빠 김영오 님도 이 날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일반인 유가족인 안상기 님과 함께 오른 유민아빠는 단원고 유가족과 일반인 유가족은 함께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많은 국민이 함께 참여해서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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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가 진행 중인 시간에도 서명운동과 피켓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이런 의지들이 200일을 만들어왔겠지요.

뜨거운 여름 시작되었던 광화문 농성장에 찬바람이 불더니 이제 새봄을 앞두고 있습니다. 광화문 200일 문화제에서 다진 새로운 결심들이 모여 반드시 진실을 건져올리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