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국민 동조단식 동참 2만 명 넘어
광화문광장에서 2,200명, 온라인으로 19,000명 넘어
시민들 ‘특별법을 향한 배고픔’에 동참 쇄도
지난 7월 14일,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세월호 가족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후 오늘(8/22)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 이상 동조단식에 참여한 시민은 2,200명으로 집계되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하루 지지단식을 선언하는 ‘세월호 특별법 동조단식’에는 어제(8/21) 이후 하루만에 19,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세월호 유가족이 바라는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에 참여한 국민들이 2만 명을 넘은 것이다.
지난 7월 18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대표자들이 동조단식을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사회 및 각계 원로, 종교인, 영화인, 언론인, 학생, 연극인, 만화가, 선생님 그리고 세월호 가족과 아픔을 함께하려는 자발적인 시민들의 동조단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8월 12일 416국민농성에 500여 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약 2,200여 명 이상이 광화문 광장에서 하루 이상 동조 단식에 함께 해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숫자는 따로 단식을 진행한 종교인들은 제외한 숫자이다.
어제부터 40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고(故) 김유민 학생 아버지 김영오 씨와 함께하고 대신해서 단식하겠다는 온라인 ‘세월호 특별법 동조단식’에는 어제(8/21) 오후 5시부터 오늘 오후 8시까지 약 19,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매 시간 수백 명의 시민들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법을 향한 배고픔에 동참”을 선언하는 ‘세월호 특별법 동조단식“은 직장과 학교, 집 등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 지지단식을 선언하는 것으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 http://sewolho416.org/2323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늘(8/22) 오전 8시 경, 40일째 단식을 이어온 김영오 씨가 병원으로 후송되자 시민들은 김영오 씨의 무탈과 회복을 빌며 세월호 가족을 대신하여 자신이 국민단식단이 될 것을 선언하고 다양한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지지와 응원 메시지는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령 님은 “나의 하루가 당신의 평생의 희망이 될 수 있길”이란 메시지를 남겼고, 홍승희 님은 “유민 아버지의 빈 자리를 대신하겠습니다. 바람막이도 없고 방패도 없으니까 손잡고 끝까지 지켜내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동철 님은 “가을 운동회의 꽃은 계주입니다. 이제 유민 아버님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달리고 싶습니다.”는 메시지를, 박꽁 님은 “박근혜 정부는 서민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서채영 님은 “유민 아버님, 짐을 조금이라도 내려놓으세요.”라는 메시지를, 이유림 님은 “세월호는 비단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제 자신과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동참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단식 동참을 선언하며 세월호 가족들의 뜻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동조단식단 관련 링크>
- 세월호 특별법 동조단식단 모집 페이지 http://sewolho416.org/2323
- 동조단식 참가자 선언 명단 http://bit.ly/1sWtY8j
- 동조단식 인증샷 – 오마이뉴스 엄지뉴스 http://omn.kr/9zaf
- 동조단식 인증샷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트위터 https://twitter.com/sewolho416
메인 사진: 트위터 @gkdustks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