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버스

[세월호 참사 100일/100시간 행동] 기다림의 버스 “팽목항에서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모입시다.
진실의 공간, 간절한 기다림의 공간, 팽목항을 잊지 맙시다.

2014년 7월 23일(수)~24일(목), 1박 2일

7/23 19:30, 진도체육관: 실종자 가족들과 인사 및 간담회
7/23 22:00 ~ 7/24(목)  00:30, 팽목항: 전야제 <100일의 기다림, 100일의 약속>
7/24 14:00, 팽목항: <100일의 기다림> 문화제

서울 <기다림의 버스> 탑승 안내

- 서울버스는 23일(수), 오전 11시, 대한문 앞에서 출발합니다.
- 긴팔 옷과 저녁 식비는 별도로 준비해 주세요.
- 아래 방법을 이용해, 이름-연락처-탑승인원을 알려주세요.
홈페이지 http://jindo.sewolho416.org
핸드폰(문자) 010-9667-0030
이메일 jindo416@gmail.com
- 신청은 7월 21일(월)까지 해주세요.
- 참가비 승차권은 3만원입니다. 함께 하기 어려운 분들도 후원으로 마음을 보태주세요.

참가비 입금 및 후원계좌 : 국민 023501-04-215123 양한웅(진도행버스)


기다림버스기자회견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4월 16일 그 날로부터 100일의 애끊는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월호 유가족들의 시간은 4월 16일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까지도 멈춰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열 명의 세월호 실종자들의 가족들이 보낸 간절한 기다림의 100일은, 4월 16일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 머물러 있습니다.

“살아 돌아오진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돌아와줘 고맙다”는 가족들의 심정을 누가 이해 할 수 있을까요.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가족들은 적막이 흐르는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서 처절히 마지막 힘을 다하고 있지만, 탈진과 고립감 속에서 여전히 진행형인 참사의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생존자를 기다리며 노란리본을 달고 팽목항 소식에 애타던 국민들의 첫 마음은, 더 이상 생존을 기대할 수 없는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히 팽목항을 잊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팽목항을 잊지 말자며,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6월 첫 주부터 매주 <기다림의 버스>가 팽목항을 찾아 함께 기다림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깜깜한 팽목항 부두에서 자정을 맞으며, 실종자들의 이름을 부르는 간절하지만 조용히 기다림의 촛불을 밝혀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됩니다. 우리가 출발하는 지금 이 시간이라도 당장, 실종자들이 모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100일이 되는 자정까지도 여전히 애끊는 기다림이 계속되어야 한다면 “잊지 않은 우리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실종자가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구조에 전력을 다하라는 가족들의 절박한 요구에, 다시금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유가족들의 국회에서의 절규에 더해, 진도에서도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의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팽목항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열 명의 우주를 기억하고, 함께 간절히 기다려 주십시오.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매주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진도체육관으로, 팽목항으로 모여 주십시오. 실종자 가족들이 고립감을 느끼지 않도록, 기다림의 촛불이 되어 주십시오.

진실의 공간, 간절한 기다림의 공간, 팽목항을 잊지 말고, 함께 해 주십시오.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2014년 7월 23일
세월호 참사 100일, 팽목항 [기다림의 버스] 탑승객 일동


세부일정

기자회견 <세월호 참사 100일, 팽목항에서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 7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실종자 가족들과의 인사
- 7월 23일 오후 7시 반, 진도체육관
- 체육관 내 실종자 가족들과 인사 및 간담회
* 저녁 8시부터 체육관 옆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여할 탑승객들은 자유롭게 참석

전야제 <100일의 기다림, 100일의 약속>
- 7월 23일 밤 10시~ 24일 0시 30분, 팽목항
- 문화 공연과 함께 기다림의 다짐을 나누는 시간, 풍등 기원.
- 전야제 후 진도체육관으로 돌아가 숙박

100일의 기다림 집회
- 7월 24일 오후 2시, 팽목항
- 각계 호소문 발표 및 연대 발언
- 주최 : 진도 범군민대책위, 실종자 대책위

실종자 대책위 & 광주전남지역 단체 공동 기자회견
- 7월 24일 오후 3시 반, 팽목항

※ 이후 기다림의 버스는 매주 금요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도에 다녀옵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100시간 행동

7.21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국정조사 기관보고 평가 발표회 <변죽만 울린 국정조사, 여전히 풀리지 않은 89가지 의혹들>
- 일시 및 장소 : 11:30,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주최 :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 주관 : 민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

세월호 음악인 게릴라 공연 <진실은 울려 퍼집니다>
- 일시 및 장소 : 19:00, 광화문 광장
- 주관 : 세월호음악인
※ 매일 저녁 7시 국회 앞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촛불미사가 가톨릭행동의 주관으로 열립니다.

7.22 위험 사회를 멈춰라!

<위험 사회를 멈추는 시민행동>
규제완화 중단하고 안전규제 강화하라! 노후 핵발전소 즉각 폐쇄하라! 퍼포먼스와 항의집회
- 일시 및 장소 : 11:30~13:30, 광화문광장과 KT 일대
- 주관 : 존엄과안전위원회, 핵없는 사회 공동행동

<특별법 제정 촉구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시민행동>
- 일시 및 장소 : 19:30, 광화문 광장
- 주관 : 존엄과안전위원회, 민권연대
* 저녁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는 <도란도란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7.23 팽목항을 기억하자!

<기다림의 버스>
* 서울 일정
- 11:00, 광화문광장, 실종자 조속한 수습 촉구 등을 위한 기자회견
- 12:00, 대한문에서 출발.

* 전국 일정
- 20:00 : 진도체육관 도착. 미사 참석 등.
- 23일 23:00 ~ 24일 00:30, 팽목항, 100일의 기다림 전야제
- 24일 오전,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까지 도보행진 후, 100일의 기다림 집회 참석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서울 합동분향소까지 이어지는 가족들의 행진에 함께 합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 7/23 9:00 출발 ~ 7/24 서울광장 도착
- 안산 합동분향소 ~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7.24 특별법을 제정하라

모여라, 서울광장!

세월호 참사 100일 시낭송 및 추모 음악회 <네 눈물을 기억하라>
- 일시 및 장소 : 19:30, 서울광장
- 주최 : 한국작가회의,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22:00, 서울시청광장에서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으로 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