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100리 행진

[세월호 참사 100일 행동]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특별법 제정, 세월호 참사 이후를 위한 약속
천만의 약속, 특별법을 제정하라!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두고, 7/23 세월호 가족들이 안산 합동분향소부터 서울지역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광장까지 1박 2일동안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을 진행합니다. 진상규명과 안전사회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많은 시민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의 첫 발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이제는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던 대통령이 결단해야 합니다.

함께 걸어주세요, 7/24 세월호 참사 100일 국회 앞(16:00)에서, 서울역(18:30)에서 가족들의 행진에 합류해주세요! 19:30 서울광장,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시낭송 & 음악회 <네 눈물을 기억하라>에서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22:00,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월호 가족 단식단과 동조 단식단이 있는 광화문광장까지 함께 행진합시다!


세부일정

7/23(수)

- 9시 안산 합동분향소, 행진 선포 기자회견
- 9시 30분 행진 시작 – 단원고등학교: 30분
- 10시 단원고등학교 – 안산시청 – 스타프라자사거리: 50분
- 11시 스타프라자사거리 – 월피공원앞 – 안산청소년수련관 – 부곡동공원: 60분
- 12시 부곡동공원(점심식사): 60분
- 13시 부곡동공원 – 택삼주유소 – 하늘공원 – 수암동파출소: 60분
- 14시 수암동파출소 – 목감사거리: 60분
- 15시 30분 목감사거리 – 박달주유소: 60분
- 16시 30분 박달주유소 – 덕안주유소: 60분
- 17시 30분 덕안주유소 – 광명시민체육관: 120분
- 19시 30분 저녁식사
- 20시 30분 광명시민체육관, 촛불문화제 및 국민대토론회 개최: 1시간

7/24(목)

- 9시 아침
- 10시 광명시민체육관 – 광명시청 – 성애병원 – 철산대교 – 구로 3공단- 수출의 다리 – 마리오아울렛- 가리봉 오거리: 80분
- 11시 30분 가리봉 오거리 – 구로시장 – 구로고대병원 – 구로구청 – 구로시민공원(좌회전) – 신도림 지하차도 – 신도림역: 80분
- 12시 40분 신도림역 – 영등포역 – 여의도 금융감독원앞 – 국회의사당: 60분
- 13시 40분 국회의사당 도착(점심식사 및 휴식), 환영식 <너무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16시 국회에서 출발 – 마포대교 – 공덕오거리: 60분
- 17시 충정로- 파이낸스신문사 앞 – 서울역 앞: 60분
- 18시 30분 서울역 행사: 30분
- 19시 서울역 – 남대문 – 서울광장: 30분
- 19시 30분 7월 24일, 모여라 서울광장!
세월호 참사 100일 시낭송 및 추모 음악회 <네 눈물을 기억하라>

- 22시 음악회 후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

행진 중 국민과의 대화/노란 리본 달기를 진행합니다.

문의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정책팀장 주제준 (010-7599-2740)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박진 (010-626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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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선언문 >

특별법을 제정하라! 대통령이 책임져라!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0리 행진을 시작합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둔 우리는 여전히 진도 팽목항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열 분의 실종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아이들을 만났을 때 얼어버린 심장도 아직 자유롭게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고 눈물이 녹아 흘러도 가슴에 들어앉은 얼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물에 잠겨가던 그 시간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울고만 있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11일 전 국회로 갔습니다.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라고 요구했습니다. 16일 본회의 통과를 약속한 여야가 진정성을 보이지 않자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350만 국민의 서명용지를 천여 명의 국민들과 함께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안전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100일을 앞둔 우리는 여전히 죽은 아이들에게 진실을 약속할 수 없는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국회는 왜 이리도 응답이 없습니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특별법 제정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습니다. 가족의 참여로 3자 협의를 하자는 제안을 끝내 묵살하더니, 결국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은 대학 특례 입학 등의 엉뚱한 합의를 하는가 하면, 특별법의 핵심적 조항인 수사권과 기소권의 문턱에도 미치지 못한 채 책임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분명히 요구합니다. 성역 없는 진상 조사를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사권 없는 특별법은 선장이 도망간 세월호이며, 기소권 없는 특별법은 속수무책 침몰해간 세월호에 다름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전례가 없다, 형사사법체계가 흔들린다는 둥 하는 핑계를 거두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인사치레가 아닌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행진을 시작합니다.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 행진의 시작은 2014년 4월 16일인지도 모릅니다. 전원 구조 보도가 숨긴 구조 실패를 확인했을 때의 배신감, 진실을 알 수 없는 목격자에 머물러야 했던 무력감, 기약 없는 기다림에 갇혀 버린 고립감이 이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을 내는 힘은 다릅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로와 응원과 동참이 길을 함께 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열망이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법을 제정하라! 이것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국회와 정부의 권한을 구분하는 이유는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지 책임을 떠넘기기 위함이 아닙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이 되는 24일까지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을 때 우리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는 분명합니다.

언제까지 세월호 얘기만 하고 있을 것이냐고, 우리를 보며 혀를 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사회에 살아야 하는 것이냐고, 우리는 대답을 요구합니다. 진실의 문은 잠겨 있고 안전을 위한 출구는 없는 사회에서,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세월호 가족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나누어야 할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와 함께 행진해주십시오. 모두를 위한 진실과 안전을 기약할 수 있는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우리는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4년 7월 23일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참가자 일동

세월호 참사 100일 100리 행진 시민참여제안


세월호 참사 100일 100시간 행동

7.21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

국정조사 기관보고 평가 발표회 <변죽만 울린 국정조사, 여전히 풀리지 않은 89가지 의혹들>
- 일시 및 장소 : 11:30,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주최 :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 주관 : 민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법률지원 특별위원회

세월호 음악인 게릴라 공연 <진실은 울려 퍼집니다>
- 일시 및 장소 : 19:00, 광화문 광장
- 주관 : 세월호음악인
※ 매일 저녁 7시 국회 앞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촛불미사가 가톨릭행동의 주관으로 열립니다.

7.22 위험 사회를 멈춰라!

<위험 사회를 멈추는 시민행동>
규제완화 중단하고 안전규제 강화하라! 노후 핵발전소 즉각 폐쇄하라! 퍼포먼스와 항의집회
- 일시 및 장소 : 11:30~13:30, 광화문광장과 KT 일대
- 주관 : 존엄과안전위원회, 핵없는 사회 공동행동

<특별법 제정 촉구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시민행동>
- 일시 및 장소 : 19:30, 광화문 광장
- 주관 : 존엄과안전위원회, 민권연대
* 저녁 6시 반부터 7시 반까지는 <도란도란 문화제>가 진행됩니다.

7.23 팽목항을 기억하자!

<기다림의 버스>
* 서울 일정
- 11:00, 광화문광장, 실종자 조속한 수습 촉구 등을 위한 기자회견
- 12:00, 대한문에서 출발.

* 전국 일정
- 20:00 : 진도체육관 도착. 미사 참석 등.
- 23일 23:00 ~ 24일 00:30, 팽목항, 100일의 기다림 전야제
- 24일 오전, 진도체육관에서 팽목항까지 도보행진 후, 100일의 기다림 집회 참석

※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서울 합동분향소까지 이어지는 가족들의 행진에 함께 합니다.

<세월호 참사 100일,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 7/23 9:00 출발 ~ 7/24 서울광장 도착
- 안산 합동분향소 ~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7.24 특별법을 제정하라

모여라, 서울광장!

세월호 참사 100일 시낭송 및 추모 음악회 <네 눈물을 기억하라>
- 일시 및 장소 : 19:30, 서울광장
- 주최 : 한국작가회의, 세월호를 잊지 않는 음악인들, 서울문화재단

<특별법 제정 촉구 대행진>
- 일시 및 장소 : 22:00, 서울시청광장에서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으로 행진